따뜻한 그림과 다정한 말로 위로를 건네는 듯한 에세이. 무엇보다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았고, 모든 이야기가 나 역시 한번쯤 고민했던 것들이어서 좋았다.
(아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가 주로 잠옷을 입고 나오는데 그것마저 마치 내 모습 같이 친근하고 좋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박하고, 그런 나 자신보다 되고 싶은 내가 꿈꾸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많이 했다. 분명 되고 싶은 ‘나’가 있지만 물약을 먹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그럼에도 계속 자신을 다독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참 좋았다.
힐링이 필요할 때 가볍게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읽는 건 가볍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내 마음에 남는 울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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