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편소설] 마천대루 - 이웃, 가깝고도 먼 다양한 층, 다양한 평수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 마천대루.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를 너무 잘 알기도 하고, 전혀 모르기도 한다. 아파트 입주민, 근처 카페 직원, 아파트 경비원, 입주민을 도와주러 아파트에 방문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얽혀 있는 이 곳에서 아름다운 한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딱히 없다. 그래서 모두가 주인공이기도 하다. 각자의 시선과 입장에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로 책의 1부가 진행된다.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짐작해보게 되지만2부에 가면 내가 얼핏 안다고 생각했던 등장인물들이또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어떠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지만1부가.. 더보기 [에세이 리뷰]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내 맘 같지 않은 나에게 따뜻한 그림과 다정한 말로 위로를 건네는 듯한 에세이. 무엇보다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았고, 모든 이야기가 나 역시 한번쯤 고민했던 것들이어서 좋았다.(아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가 주로 잠옷을 입고 나오는데 그것마저 마치 내 모습 같이 친근하고 좋다.)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박하고, 그런 나 자신보다 되고 싶은 내가 꿈꾸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많이 했다. 분명 되고 싶은 ‘나’가 있지만 물약을 먹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그럼에도 계속 자신을 다독이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참 좋았다.힐링이 필요할 때 가볍게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읽는 건 가볍지만 내용은..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