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사생활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리뷰] 취미는 사생활 - 친절한 주인공과 그렇지 못한 결말 같은 아파트 위아래층에 사는 '나'와 은협. '나'는 아이 넷을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은협을 도와주며 그녀와 친해진다. 그러던 중 은협이 집에서 남편 '보일'이 숨겨둔 여자 구두를 발견하게 되고, 보일의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 보일을 미행하기에 이른다. 책의 시작은 병원에 간 은협과 은협의 딸이자 셋째인 소연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연히 3인칭 시점의 소설인가 보다 하고 읽다 보면 갑자기 '나'가 등장한다. 마치 은협의 주변인처럼. 은협의 아래층에 사는 언니이자 소연에게 '이모'라고 불리는 '나'는 아이 넷을 케어하기 바쁜 은협을 도와 막내 민희도 봐주고, 소연도 봐주고, 때로는 은협을 위한 물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모습이 나에게는 어색하게 다가왔다. 우연히 알게 된 아래층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