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와일드 로봇 - 야생 로봇 탄생기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와일드 로봇(MONSTER, 2023)
사고로 야생 동물들이 사는 숲에 불시착한 로줌 유닛 7134,
통칭 '로즈'는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임무를 내려줄 대상을 찾지만 야생 동물들 모두 로즈를 피한다.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시 본부로 돌아가려던 중
기러기 둥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알 하나를 발견한 로즈.
호시탐탐 기러기 알을 노리는 붉은 여우 '핑크'에게서 알을 지키다 보니
눈을 뜬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에게 엄마로 인식되어 버린다.
로즈에게는 아기 기러기가 잘 먹고, 헤엄치고, 날 수 있도록 하는 임무가 생기고,
로즈는 이것만 해결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처음에는 기러기 알을 어떻게든 먹으려고 했던 여우 핑크.
하지만 사실 핑크도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외로움에 빠진 불쌍한 여우다.
핑크는 어느새 브라이트빌의 보모가 되어 로즈와 함께 브라이트빌이 무사히 무리에 속해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기를 바라게 된다.
핑크와 브라이트빌 이외에도 많은 야생동물 친구들이 나오는데 각자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쫓고 쫓기지만, 로즈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관람평이 좋아서 유플러스에서 무려 사서 봤는데 사실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진 않았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로봇을 탈피한 로즈의 캐릭터가 좋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 배경음악과 가사도 좋으니 가사를 보며 들어보길 추천!
- 평점
- -
- 감독
- 크리스 샌더스
- 출연
- 루피타 뇽오, 페드로 파스칼, 캐서린 오하라, 빌 나이, 키트 코너, 스테파니 수, 윤아영, 김민주, 박주환, 신경선, 박상훈, 김성연, 구자형, 김채린, 송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