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낙서
다른 모양의 삶
simgo
2025. 1. 13. 14:05
다른 모양의 삶을 살고 싶었다.
바람은 간절했으나 다른 모양이 어떤 모양인지 알 길이 없었다.
바람은 자꾸 뾰족해져만 가는데, 현실은 나를 두텁게 가로막고 있었다.
살던 대로 살아서는 다른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건 명확했다.
지금껏 하지 못한 결단이 필요했다.
- <무정형의 삶, 김민철> 중
다른 모양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언제나 마음 속에 품고 있지만 늘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삶.
그것이 내가 살고 있는 삶이기에, 우리 모두가 대부분 살고 있는 삶이기에 책을 펼치자마자 마주한 작가의 이 문장이 마음에 깊게 남는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은 무엇일까.
나는 달라질 수 있을까.
반응형